디지털을 멀리하니 아침이 달라졌다
아침의 시작이 온종일 기분을 좌우한다는 것을 알게 되다이전까지 나는 아이의 아침을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 정도로만 여겼다.일어나서 세수하고 밥 먹고 학교 가는 평범한 루틴.하지만 어느 날, 아이가 유난히 예민하게 굴던 아침을 떠올리며 문득 생각했다.“혹시, 아침부터 스마트폰을 본 게 영향을 미친 건 아닐까?”돌이켜보니 아이는 기상 직후 유튜브 키즈를 켜는 것이 습관이었다.눈을 뜨자마자 영상으로 자극을 받고,그 상태로 밥을 먹고, 옷을 입고, 등교 준비를 하던 것.겉보기엔 무난해 보였지만, 실제로는 감정 기복이 심하고,“귀찮아”, “몰라”, “싫어” 같은 말이 자주 나왔다.그래서 나는 작은 실험을 해보기로 했다.기상 후 최소 1시간은 스마트폰, 태블릿, TV 등 모든 디지털 자극을 차단하고,디지털 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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